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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tom In-Ear Monitor /시작하기

커스텀이어폰의 꽃! 커스텀아트의 세계!

왜 커스텀이어폰을 사용하냐구요??

그 이유는 이 블로그의 첫 포스팅을 장식한 '왜 커스텀이어폰인가?'(http://ciem.soundcat.com/1)에 소개해 드린 내용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커스텀이어폰의 꽃! 커스텀아트에 관해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커스텀이어폰에 있어 커스텀아트는 어찌 보면 부수적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의 주기능은 제작자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음악을 가능한 멋지게 들려주기 위한 도구일 뿐이죠.

대개 이어폰브랜드의 마인드나 성향에 따라 원음재생을 목적으로 하는가(미국 Etymotic Research社),
스테이지모니터링과 음악감상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목적으로 하는가(미국 Westone Labs社),
적절한 가격대에 고급디자인과 고급사운드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가(스웨덴 JAYS社)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같은 음악인데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지만,
오히려 이런 다양한 사운드를 통해 음악감상을 하는데 더욱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게 아닐까 합니다^^

여튼...
보통 양산형 이어폰의 수십배에서 수배에 달하는 커스텀이어폰이니만큼 소리자체에 대해서는 훌륭하다라는 말 외에는 달리 딴지를 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훌륭하지만 내 성향은 아냐~ 뭐 이런게 아닐까요...후훗~
참고로 최근에 제품문의를 주시는 분들의 50% 정도가 웨스톤랩스의 ES5랍니다...
ES5에 대한 내용은 요기로~(http://ciem.soundcat.com/48)

조용필아저씨도 ES5 유저~^^

이렇게 해서 본인의 성향에 따라 커스텀이어폰을 선택했으면, 그 다음은...! 바로 디자인선정입니다.

커스텀이어폰의 대표브랜드라 할 수 있는 Westone, JH AUDIO, Ultimate Ears는 각각 특유의 디자인철학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그들의 디자인철학은 그들의 웹사이트에만 가봐도 대충 느낌이 오지요.

Westone Labs : http://westonemusicproducts.com

JH AUDIO : http://jhaudio.com

Ultimate Ears : http://ultimateears.com
먼저 웨스톤랩스의 커스텀아트부터 시작해 보죠.

웨스톤랩스의 커스텀아트 특징을 어떻게 규정할 수 있을까요?


웨스톤랩스는 50여년의 이어폰제작역사에서 드러나듯이 외형적인 모습보다는 내실에 치중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쁘고 쉽게 말씀드리자면 Ultimate Ears, JH AUDIO와 비교할 때 커스텀아트 수준이 약간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레이져 '각인'방식의 커스텀아트와는 비교하지 마시기를...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위 세 브랜드의 모든 커스텀아트는 레이져로 표면을 태워 호를 판 다음 잉크로 채워넣는 '각인' 방식이 아닌, 레이져프린터로 프린팅을 해서 커스텀이어폰에 부착한 다음(부착방식은 제각기 다릅니다. 그들만의 노하우^^), 코팅으로 처리를 해서 벗겨지거나 떨어지는 것을 원천 방지하지요. 물론, 큐빅같은게 부착되어 있을때는 좀 다릅니다만, 큐빅 떨어졌다고 연락주시는 분은 아직까지 한 분도 안 계셨답니다^^

다만,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웨스톤랩스의 저가형모델인 AC1, AC2는 말그대로 각인방식으로 로고가 새겨져 나오니 참고하시기를...

각인방식으로 로고가 새겨진 AC2. 싸다고 무시하는거냐...--;

암튼 웨스톤랩스 커스텀이어폰의 최상위라인업인 Elite Series 를 구매하시게 되면 다음과 같은 'Custom Shop'을 이용하실 수 있게 됩니다. 커스텀샵... 웨스톤에서 만든 말인 것 같네요...


Level 1 - House Design (10만원)
하우스... 하니까 다른 것을 연상하시는 분은 푸쳐핸접! ㅋ
레벨원은 웨스톤랩스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시면 되는 기본디자인이랍니다.
1200dpi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출력하여 그들만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최상의 프라이머(쉽게말해 접착제)를 이용해 부착한 후 최상의 코팅으로 마감하여 최상의 커스텀아트를 완성한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미 제작되어 있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퀄리티가 가장 높다고 보시며 됩니다만, 아무래도 종류가 부족하다보니 좀 아쉽습니다.
하지만, 종류를 꾸준히 늘려간다고 하니 기대는 해볼만 하네요.
그리고! 웨스톤로고를 커스텀아트로 하시고자 하는 많은 국내유저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곧 웨스톤로고 기본아트도 출시한다고 합니다. 또 원하시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저희에게 말씀해 주세요. 제조사에 힘좀 쓰게...^^


Level 2 - Your Design (15만원부터 디자인난이도에 따라 차등)
레벨투는 기존에 운영하던 커스터아트 제작방식으로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하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 사진의 갈고리모양은 후크? 후크엔터테인? 이승기 이어폰인것 같군요...^^
커스텀아트에 들어갈 사진은 최소 300dpi 이상의 해상도를 가진 이미지여야만 제대로 된 아트가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혹 디자인의 난이도에 따라 금액이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웨스톤에 아쉬운 것은... Ultimate Ears나 JH AUDIO처럼 메탈프레이트 위에 이미지를 넣거나 큐빅을 박는 것이 안 된다는 사실!!

메타프레이트위의 눈꽃은 이런 걸 두고...^^
이것만 가능해도 보다 많은 분들이 웨스톤제품을 찾으실 것 같은데 말이죠... 그들이 추구하는건 그런게 아니니 어쩌겠습니까...
물론 이러한 요구사항들은 꾸준히 웨스톤에 요청을 하고 있답니다^^
어쨌거나 웨스톤랩스의 커스텀아트가 좀더 다양해지고 고급스러워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Level 3 - ES Exotics (20만원)
레벨삼은 웨스톤랩스 커스텀아트의 필살기! 전복껍질을 이용한 디자인이랍니다.
먼 옛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가 좋아하시던 자개모양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웨스톤랩스 관계자의 의하면, 환상적이면서 독특한 문양을 지닌 멋진 아트라고 합니다. 판단은 여러분 몫으로...^^

이상으로 웨스톤랩스의 커스텀아트를 살펴봤습니다.

다음은 JH AUDIO로 가보시죠!


JH AUDIO는 그들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따라 정말 다양하고 독특한 커스텀아트와 색상을 구현하고 있답니다.
이어폰의 기본적인 기능을 떠나 악세사리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말이죠...
혹시 모르죠... 여자분들의 귀걸이뿐만 아니라 귓구멍에다가도 형형색색의 커스텀귀마개를 악세사리로 채택할 날이 올지도...후훗~

가운데쯤에 국내 유명 아이돌그룹의 커스텀아트 디자인도 있군요...^^
가장 오른쪽 상단에 보면 소녀시대 태연의 싸인이 들어간 디자인도 보이는데, JH에 확인한 결과 소녀시대와 무관한 분의 커스텀이어폰으로 밝혀졌답니다...ㅎㅎ


Guns N' Roses의 Axl Rose의 커스텀아트
JH의 커스텀디자인 역시 15만원부터 가격이 형성됩니다.
위의 건샌로지스 정도라면 15만원에...


요딴 식의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를 디자인이라면 얼마나?? 저희도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만,
20만원은 족히 넘어갈 듯 하군요...--;


여자분들은 이런 디자인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화려하지요... 악세사리로도 굿이지요...
JH13PRO의 가격이 1,499,000원이니까 커스텀아트비용이 대략 20만원정도라 하면 이 제품을 구입하는데 1,699,000원이...
하지만 여자친구를 위한 선물로 이 돈은 못 쓰겠다... 라 하시면 대안이 있습니다...

JH의 최저가 모델이 JH5PRO의 가격이 599,000원이니 거기에 20만원을 추가하시면.... 반 가격에 해결을 할 수 있겠네요..후훗..

보다 다양한 JH AUDIO의 커스텀아트를 보시려면,
http://www.flickr.com/photos/jharvey22/collections/72157625508308540/
요기에 가셔서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Ultimate Ears의 커스텀아트를 보게습니다.

Ultimate Ears는 현재시점에서 가장 다양한 옵션의 커스터아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퀄리티 또한 가장 우수하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제작기간이 매우 깁니다. 보통 타브랜드가 4주 안팎으로 제작이 완료되는데 비해 UE의 경우는 6주가 기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커스텀아트비용도 좀 쎄지요... 물론 국내에서는 무조건 15만원부터 시작이 됩니다^^


UE도 웨스톤랩스처럼 기본디자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가모델인 UE100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아트를 제공하고 있고, 현재 7개까지 있네요...
원래 5개였는데, 2개 추가된거 보니 앞으로 더 추가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간혹가다 커스텀이어폰 제작사의 방침이나 계획 등을 문의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긴 역사를 자랑하는 웨스톤랩스 외에는 정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거나, 완전히 픽스된 정책 등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계속 진화되어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사운드캣과 같은 딜러들에게 제대로 공지를 해주는 것도 아니다보니 간혹 혼선으로 인해 제대로된 서비스를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더군요...
차차 시간이 해결해 줄것이라 생각합니다만...--;

UE 커스텀디자인의 최고작은 국내를 기준으로 했을때, 가수 브라이언의 UE18PRO 입니다.


색색의 큐빅과 금펄, 은펄, 보라펄 등이 들어가 커스텀비용만 75만이 들어간 제품이죠^^
무엇보다 금액을 떠나서 브라이언씨 본인이 너무 맘에 들어해서 기뻤답니다.
방송에 나올때마다 저도 몰래 흐믓한 미소를...ㅎ



브리튼스갓텔런트에서 한국의 바네사메이라 불리던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손수경씨의 UE11PRO 이어폰입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착용샷을 보내주셨는데, 너무 잘 어울리지요...^^


이승철씨의 UE11Ambient 모델은 큐빅으로 도배를 한 제품입니다^^
무대에서 조명을 받으면...


이렇게 삐까뻔쩍...^^
중요한 건 큐빅을 하나 박으나 도배를 하거나 가격은 동일하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본전 생각하면... ㅎㅎ

마지막으로 김윤아씨의 커스텀아트를 보시죠.


김윤아씨가 직접 가져다 주신 빨간색 루비가 사용되었구요... (그렇다고 아트비용이 깎아진 않는다고...--;)


이렇게 착용샷도...^^

아... 이제 끝나가는군요...
이상으로 웨스톤랩스, 얼티밋이어스, 제이에치오디오의 커스텀아트의 세계를 돌아다 봤습니다.
커스텀이어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의 궁금증을 조금은 해소해드렸기를 바랍니다^^

아래는 그 동안 사운드캣을 통해 커스텀이어폰을 제작하신 분들중 일부의 커스텀아트를 브랜드/모델 상관없이 나열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