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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tom In-Ear Monitor /시작하기

왜 커스텀이어폰인가?

우선 커스텀이어폰의 명칭부터 파악해보지요.
국내에서는 '커스텀이어폰'이라고 흔히 얘기하지만, 정식명칭은 'CUSTOM IN-EAR MONITORS'입니다. 국내에서도 '커스텀 인이어 모니터'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커스텀이어폰'으로 통한다고 보면 될 것 같군요. 그렇다면 '인이어 모니터'란 또 뭐지? 라고 물어보실 수 있겠네요.


위 그림과 같이 TV나 공연을 보면, 가수나 연주가들이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인이어 모니터'라고 부른답니다.가수들은 무대에서 MR과 함께 본인이 노래하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데, 대부분 관객들의 환성과 공연장의 음향시설 등에 의해 일반적인 모니터링 스피커를 사용해서는 정확한 모니터링이 힘듭니다.
보통은 무선수신기를 허리에 차고, 이어폰과 연결해서 모니터링을 하게 되죠. 가끔 TV에서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은채 귀에 손을 갖다 대거나, 혹은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반복적으로 귀에 손이 가는 경우는 '아~ 지금 모니터링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모양이로군~'이라고 이해하시면 될겁니다.

몇 년전 까지만해도 국내에서는 립싱크가 대세였기에 생소할 수 있겠습니다만, 최근 들어 라이브가 보편화되면서 국내 가수 및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그 사용율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2011년에 들어서면서 2월까지 10여명 이상의 가수들이 저희 사운드캣을 통해 커스텀이어폰을 제작중에 있으며, 향후 커스텀이어폰 시장은 아티스트 및 셀러브리티를 중심으로 점차 확장될 것으로 예상이 된답니다.


 

  왼쪽 사진은 가수 이승철씨가 2010년에 제작한 Ultimate Ears의 UE 11 PRO 입니다. 원래 이승철씨는 UE의 최상위버젼인 UE 18 PRO를 원했지만, 관객들의 반응과 열기를 느끼기 위해 Ambient Hole 삽입을 위해 하위버젼인 UE 11 PRO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Ambient Hole에 대한 얘기는 차후에 풀어놓도록 하지요^^)
기존에 방송에서 가수들이 사용하던 인이어모니터는 방송국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던 것이 대부분이라 상담해 본 여러 가수들에 의하면, 찝찝해서 사용하기 좀 그렇다고 하더군요. 기본적으로 모니터링도 제대로 되지 않고, 특히 댄스를 가미하게 될 경우, 중간중간에 빠지거나 흘러내리게 되어 계속 이어폰을 제대로 꽂는 모습을 자주 보셨을 겁니다.
대표적인 국내의 아이돌그룹(고객의 요청에 의해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의 경우 2010년에만 각 멤버별로 2개씩 제작을 할 정도로 커스텀이어폰에 만족을 하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커스텀이어폰은 꼭 가수나 연주자만 사용해야 하는 것이냐?

Ultimate Ears의 미국 웹사이트에서 보시면, 상단 메뉴중 Discover에서 UE Clientele이라는 메뉴를 클릭하시면, Artists, Athletes, Celebrities 별로 UE의 제품을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일반인은 아니죠. 미국이라 아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Celebrities 메뉴에 보면, 친숙한 이름이 간혹 나옵니다.
음... 제가 아는 이름은 별로 없군요... 아~ Tom Hanks가 있네요^^
재미있는건 운동선수들이 꽤 있다는 건데, 특별히 운동선수들이 커스텀이어폰을 많이 하는 이유가 뭔지 UE에 알아봐야겠습니다~ 사실상, 국내에서는 뮤지션들보다 일반인들이 더 많은 커스텀이어폰을 사용하고 계신데요... 매니아적인 분들이 많이 계셔서, 뮤지션들보다 더 깊은 음악적 지식과 음향학(?)적 지식을 토대로 커스텀이어폰을 주문하시는 분들이 계시답니다. 저희로서는 곤혹스럽기까지도 하지만(^^), 오히려 고객으로부터 배운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씩만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반분들이 커스텀이어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몇 가지로 볼 수 있겠습니다.

우선, 기존의 양산형 이어폰을 섭렵하신 분들이 이어폰 종결자의 개념으로 커스텀으로 넘어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할 수 있겠구요... 커스텀이어폰을 손에 넣기 위해, 귓본제작이라는 생소한 과정을 거쳐, 오직 나만이 사용할 수 있는 특화된 이어폰을 사용한다는 자부심이 있겠고, 커스텀디자인을 이어폰 겉면(Face Plate)에 새겨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남들 다 쓰는 이어폰이 아닌, 독창적이며 차별화된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강력한 차음성을 바탕으로(본인의 귀에 맞췄으므로...) 세상과는 단절(요건 무조간 장점이라고만은 할 수 없지만..^^)되어, 오직 음악감상에 몰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이 외에도 개인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대략 위와 같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까지 '왜 커스텀이어폰인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차후 각 브랜드별 역사에서부터 특징, 라인업, 가격대, 스펙, 성향 등등에 대한 다양하고 알찬 정보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