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아트는... 뭘로 하지?

사운드 캣 블로그 독자 여러분들은 커스텀 이어폰의 장점이 무엇인가 하고 물어보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착용감 혹은 차음성이라고 대답하시는 분들도 있겠고, 최고의 음질이라고 답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주문 직전 까지 많은 분들이 미쳐 생각하시지 못하시는 부분이 바로 커스텀 아트 입니다.

일반적으로 모델결정과 귓본을 뜨는 과정까지는 비교적 순조롭게 결정을 하시다가 커스텀 아트 디자인단계에서 상당한 시간 동안 고민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1-2만원을 하는 제품도 아니고 한번 적용하면 바꿀 수도 없기 때문에 많은 고민들을 하시는 듯 합니다. 특히 커스텀 아트는 커스텀 이어폰에서 유일하게 외부로 노출 되는 부분으로 가히 커스텀 이어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인만큼 본인의 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 결정에 많은 고민이 되실 겁니다.

하지만 모든 고객여러분들이 피카소를 한명씩 데리고 계신 것이 아닌 만큼 디자인 자체를 구상하더라도 이것을 도면으로 옮기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고 색상 선정에도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최근 UE와 웨스톤사에서는 미리 디자인된 아트 옵션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UE는 아티스트 에디션이라는 새로운 커스텀 아트옵션을 그리고 Westone에서는 하우스 디자인이라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웨스톤의 경우 페이스 플레이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아트와 특수한 플레이트 소재를 적용한 아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웨스톤 아트 레벨 1인 하우스 디자인

웨스톤 '엑소틱스'와 최근 신규 런치된 '리플렉션'과 '카본 파이버'. 카본 파이버 제품은 카본 파이버 패턴인쇄가 아닌 실제 카본파이버를 가공하여 사용한다고 합니다. 

UE의 경우 페이스 플레이트는 물론 바디색상까지 매치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UE100 디자인을 재사용한 디자인으로 런치,  뭔가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전문 아티스트를 커미션하여 아티스트 에디션 라인을 재런치 했는데요. 그 첫번째가 Andrew Pommier 아티스트의 디자인입니다. 먼저 이 그래픽 아티스트님께서 디자인한 아트를 보시겠습니다.

디자인을 보시면 알겠지만 색상매치나 제품 자체의 삽화 모두 톡톡튀면서도 적절한 듯한 느낌입니다. 이러한 독특하고 펑키한 디자인은 이 아티스트님의 경력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ndrew Pommier씨는 과거의 다수의 스케이트 보드에 디자인에 참여를 했고 지금도 Momentum Wheel Co.라는 스케이트 보드용 아트 디자인 회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여를 하고 있으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아디다스 신발, 마이크로소프트의 준 MP3 플레이어, RVCA Clothing사의 티셔츠의 디자인에도 참여를 하셨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자체적인 커스텀 아트 옵션을 통해 갈수록 많아지는 커스텀 이어폰 사용자속에서 자기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고르는 과정이 한결 수월해 질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