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one ES5 커스텀 인-이어 모니터 리뷰

 

 

 

Westone ES5 커스텀 인-이어 모니터 리뷰

 

 

-제이콥 셜맨, engadget.com

 

고품질의 오디오 장비에서 특히나 커스텀 쪽에 관심있는 이라면 Westone사를 모를리가 없다. 1959년부터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이 회사는 인-이어와 오디오 장비에 있어선 몇 십 년의 경력을 갖고 있으며 아직도 빠르게 진화하는 이어폰 시장에 발맞추고 있다. Westone사의 최고급 인-이어 모델인 ES5을 위해 CES에서 귓본을 떴었는데 이제 ES5가 과연 그 명성만큼이나 놀라울 성능을 갖췄는지 알아볼 차례다.

ES5는 커스텀 인-이어란 말 그대로 맞춤 제작되는데 이 모든 과정은 귀에서부터 시작된다. CES에서 Westone의 전문가로부터 귓본을 뜰 기회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평범한 고객들은 아마도 주변에서 전문가를 찾아야 할 것이다. 귓본은 모든 과정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왜냐하면 커스텀 플러그가 이 귓본에 완벽한 복제품이기 때문이다. 귓본 과정은 ES5 사용자 경험의 반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Westone은 20가지가 넘는 색상을 제공하고 여기에 취향에 맞는 그림을 덮일 수 있어 세상에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인-이어 모니터가 생겨나는 것이다. 이 그래픽은 바깥에 덧칠한 게 아니라 아크릴에 박혀있기 때문에 이미 잘 만들어진 이어폰을 한 단계 위로 끌어올려준다.

 

성능 & 핏

Westone에 따르면 귓본을 받은 후부터 제품이 완성되기까지10일정도가 소유된다고 한다. ES5는 견고한 케이스에 자동 압력 조절 밸브가 탑재되어있다. 또 여기에 귀지 청소용 툴과 건조한 귀를 위한 윤활제, 그리고 습기를 흡수해주는 실리카젤이 포함되어있다. 이 제품은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제작되었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단연 주의와 보살핌이 요구된다.

 

 

 

가수 보아가 KPOP STAR에서 착용한 Westone ES5

 

당연히 ES5의 소리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한 마디로 음질은 무적에 가깝다. ES5는 모든 노래들에게 생동감과 극도의 사운드스테이지를 전달해 마치 커다란 무대 위에서 라이브 공연을 듣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이 인-이어는 설명하지 못할 무언가가 있었는데 특히나 소리의 깨끗함과 부드러움의 정도를 제대로 표현할 단어가 없을 정도였다. MP3플레이어나 컴퓨터를 통해서 전달되는 일차원적인 소리가 아니라 깊이를 알 수 없는 심도를 느끼게 해주었다.

이 오염되지 않은 음질은 다섯 개나 되는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의 결과물이다. 저음을 위한 한 개의 드리이버와 두 개의 중음 그리고 두 개의 고주파 드라이버가 완벽하게 조화돼 현저하게 두드러지는 최고의 음질을 제공한다. Westone은 이 제품의 음향을 중립적이라고 표현하는데 필자가 느끼기에는 중음과 저음에 약간 치우치는 듯 했고 특히나 D&B 음악의 저음은 매우 뛰어났다. 기술적 사양은 오디오 애호가들의 꿈의 인-이어라고 할 수 있다. 주파수는 8Hz부터 20kHz고 입력 감도는120dB, 20ohm의 임피던스 그리고 25dB의 패시브 소음 감쇠를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이 인-이어는 그 어떤 청취 기기보다 훨씬 뛰어난 음질을 갖고 있다.

 

 

 

Westone ES5의 기술력으로 만든 Westone 4R

 

결론

필자에게 있어 ES5는 명성에 걸 맞는 음질과 전체적인 경험을 전달했다. 비싼 가격은 프로 오디오 전문가들, 즉 최고급 음질을 애호하는 애호가들과 라이브 공연을 자주하는 공연자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편안한 핏과 여러 자체 제작 옵션 그리고 경이적인 음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커스텀 인-이어 모니터 계의 지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