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stom In-Ear Monitor Story/이달의커스텀아트

[UE11PRO] 자우림 김윤아

직도 생생합니다.
작년 7월 9~11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홀에서 자우림 김윤아씨의 콘서트가 '공작부인의 비밀화원'이라는 제목으로 열렸답니다.


날 소리고양이는 김윤아씨의 커스텀이어폰 UE 11 PRO를 콘서트장까지 특급배송해야 하는 특명을 가지고 인천공항으로 떠났었습니다. 이런저런 악재가 겹쳐 김윤아씨의 UE 11 PRO가 콘서트당일 공항에 도착했었기 때문이죠...ㅠㅠ
지금도 그 날의 기억을 되짚어 보면...
성공적으로 특급작전을 수행했다는 안도감과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겠다는 굳은 다짐에 한숨을 쉬던 그 때가 생각이 난답니다.

오전에 공항에 도착한 UE 11 PRO... 통관을 빨리 해달란 말이다!!

상적으로 별문제가 없는 한 서류심사가 완료되면 통관은 일사천리로 되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이 날은 서류심사가 왜 이리 늦어지는지 UPS 사무실 밖에서 2시간 넘게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렸답니다. 김윤아씨 매니져님의 걱정스런, 그리고 조금은 화가 난 듯한 전화를 받아가며 말이죠...ㅠㅠ

금요일이었기 때문이었을까요?? 공연은 7시부터인데, 4시가 넘어서야 심사가 끝나고 서류를 받아들고, 인도장에서 제품을 인도받으려고 기다렸습니다만... 남들 물건은 다 나오는데, 그 조그만 물건이 왜 이리 안 나오는지... 거의 30분을 넘게 기다려 드디어 UE 11 PRO를 손에 넣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사진을 찍어야지요...!


사진이 바로 김윤아씨의 UE 11 PRO로 Ambient 옵션이 추가된 제품입니다. 커스텀아트로 큐빅을 붙였는데, 저 큐빅은 김윤아씨가 직접 가져다 주셔서 제작을 하게 된 겁니다. 이쁘지요^^

사진이... 네, 그렇습니다. 카메라 챙길 여유도 없어 차 위에 A4지를 얹고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해가 어찌나 강하던지, 아이폰으로 찍고 확인했을 때는 꺼멓게 나왔는데, 다행히 실내에서 보니 볼 만 했습니다... 휴~

그나저나 이제 콘서트장인 올림픽공원까지 가야 하는데...


렇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올림픽공원까지는 무려 74.84km, 소요시간 대략 1시간 20분여가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현재 시각은 4시 40분... 6시전후로 리허설이 시작된다고 가정할 경우,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정확히 1시간 20분...

하지만... 당일은 금요일이었습니다. 5시가 조금 넘어서게 되면 시내에는 엄청난 교통정체가 시작되는 상황이었지요...

소리고양이는 아이폰과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빠른 길을 찾아 최종 루트를 선택 후 필사적으로 차를 몰고 인천공항을 떠났습니다.

차가 없을 땐... 그렇습니다. 기름값 들어가는 거 상관없이 마구 밟았습니다.(여러분들은 따라 하지 마세요. 다치십니다...--;)
문제는 시내에서... 밟을 수가 없죠... 안면 몰수 들어갔습니다.
얼굴에 철판깔고, 틈만 보이면 비집고 들어가 빠른 길을 찾아 다녔드랬습니다.

힘겹게 가는 도중에도 매니져의 전화는 계속 되었죠... 거의 실시간으로 위치정보를 전달한 끝에, 드디어 올림픽공원 우리금융홀 앞에 입성...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우리금융홀 옆이 바로 경마장지 뭡니까...--;
주차할 공간이 없었습니다.

바로 눈앞에 있는 우리금융홀을 뒤로 하고 저~ 멀리 길가에 세워두고 정말 땀나게 뛰었죠...

결과적으로 6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김윤아씨에게 UE 11 PRO를 전달 할 수 있었고, 리허설도 무사히 끝내서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었다는 후문이었습니다.

커스텀이어폰을 처음 착용하실 때는 일반이어폰과는 착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 귀에 맞지 않는 것이 아니냐고 하시는 분이 아주 가끔 계신데, 착용방법을 한 번 익히시게 되면 나중엔 자연스럽게 착용이 가능할 겁니다.
김윤아씨도 처음에 착용방법에 익숙하지 않으셔서 안 맞는 것 같다... 차음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무척 난감했었던 상황이었거든요...--;

어쨌거나 김윤아씨에게 UE 11 PRO를 잘 전달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고, 보람찬 하루가 되었답니다.

커스텀이어폰 제작에는 짧게는 4주에서 길게는 8주까지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특급배송을 신청하실 경우 2주 안에도 오는 경우도 있지요. 물론 저희는 4주정도 소요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제작소요시간에 대해서는 저희 사운드캣이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라 저희도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거든요.
차후에 사운드캣이 커스텀이어폰을 직접 제작할 수 있을 때가 온다면, 더 이상 고객님들을 4주 이상 기다리게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Custom In-Ear Monitor Story > 이달의커스텀아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S5] YB 허준  (0) 2011.07.20
[ES5] YB 김진원  (0) 2011.07.20
[ES5] YB 박태희  (0) 2011.07.20
[UE18PRO] 이루  (1) 2011.06.21
[ES5] 조용필  (12) 2011.05.31
[JH16PRO] SS501 김현중  (4) 2011.05.25
[ES5]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0) 2011.05.20
[UE1PRO] SS501 허영생  (0) 2011.05.13
[UE18PRO] 브라이언  (8) 2011.04.07
[UE11PRO] 한국의 바네사메이, 손수경  (5) 2011.04.04